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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집에 가면 해야할 집안일이 쌓여있다.
아들이 두 살이 됐는데, 점점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퇴근 후 놀아줘야 한다.
그래서 야근을 줄이려고 발버둥치는 5년차 개발자. 그리고 내가 찾은 한 가지 무기.
바로 ChatGPT + PM 협업 자동화.

 


🧱 1. “요구사항 정리” 이제 직접 안 합니다

예전엔 PM이 구두로 설명해준 요구사항을 내가 Notion에 정리하고, API 설계까지 했어요.
근데 이젠 Slack에 받은 설명을 그대로 복붙해서 GPT에 이렇게 말해요:

🧪 프롬프트:
“다음은 PM이 말한 요구사항이야. 기능 요구사항, 예외 처리, 사용자 흐름까지 정리해줘”

놀랍게도 그럴듯한 SRS 초안이 나옵니다. 이걸 살짝 손보면 바로 공유 가능. PM도 “이렇게 정리해주는 거 너무 편해요”라더군요.

 


📬 2. API 설계 → GPT가 도와주는 초안 만들기

기획서 보고 일일이 설계하던 시절은 끝. GPT에게 “이 기능을 위한 API 3개만 설계해줘”라고 말하면, method부터 param까지 구조가 나옵니다.

🧪 예:
“사용자가 채팅을 보내는 기능을 위한 REST API 설계 해줘.
요청 파라미터, 응답 예시, 에러 코드 포함해서”

정답은 아니지만, 기획과 개발 사이의 회의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였습니다.

 


🕹 3. 회의록? GPT가 다 정리해줍니다

우리 팀은 회의 중 Google Meet 자막 or Zoom 대화 기록을 남겨둬요.
그걸 통째로 복붙해서 GPT에게 말하면:

🧪 프롬프트:
“이 회의 내용을 요약하고, 액션 아이템과 다음 회의 안건을 정리해줘”

이건 진짜로 PM보다 제가 먼저 회의록 정리해서 보내는 상황도 나왔습니다. 실제로 칭찬받은 적 있어요. 😎

 


📊 4. 플로우차트/화면 흐름도 초안까지?

요건 진짜 실화인데, 신규 가입 플로우를 PM이 설명하는 걸 듣고 GPT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:

🧪 프롬프트:
“회원가입 → 약관 동의 → 이메일 인증 → 첫 화면 진입
이 흐름을 표 형태로 정리해줘. 각 단계에 목적/예외 상황 포함해서”

이걸 그대로 FigJam에 붙이면 화면 흐름도 초안이 나옵니다. “누가 이렇게 정리했어요?”라는 말 듣고 뿌듯했죠.

 


👶 5. 결론 - 야근 안 하려고 써봤는데, 진짜 쓸만하다

PM과 개발자는 결국 ‘문서’와 ‘대화’로 소통하는 직업입니다.
GPT는 그 사이를 정리해주는 통역사이자, 문서 조수 같은 느낌이에요.

덕분에 전 요즘 오후 6시 퇴근하고 아들이랑 블록 맞추는 시간을 챙깁니다.
“아빠 또 코딩해?” 대신 “아빠랑 놀자!” 듣는 저녁이 왔어요.

혹시라도 아직 GPT를 “신기한 장난감”으로만 쓰고 계시다면, 이젠 진짜 업무에 써보세요. 효율이 다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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